녹십자상아 주가가 대주주의 주식 매입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8일 증권거래소에서 녹십자상아 주가는 4.82% 오른 1만7천4백원을 기록했다. 이날 관계회사인 녹십자생명보험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녹십자상아 주식 6만7백40주를 추가 매입,대주주 지분율이 64.91%에서 66.17%로 1.26%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녹십자생명은 이에 앞서 7월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녹십자상아 주식 7만7천7백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근 20일 동안 녹십자측이 신규 취득한 녹십자상아 지분은 2.87%에 이른다. 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상아 주가는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추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매입한 주식은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를 영입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