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인명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2천여명이나 많은 5천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장-프랑수아 마테이 프랑스보건장관이 말했다. 마테이 장관은 18일 RTL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사망자가 1천600-3천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을 환기시키며 "정확한 숫자는 몇주일이 지나야 나온다"고 말하고피해규모 5천명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가정일뿐이다"고 덧붙였다. 마테이 장관은"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 위해서는 시.읍.면 단위별로 모든 상황을 정확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피해규모는 매우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말부터 약 2주 동안 계속된 폭염 기간에"직간접적으로 더위로 숨진 인명은 프랑스 전역에서 약 3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