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시장보다 종목별 대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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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증시는 전고점 돌파에 성공하며 8개월만에 73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의 선물순매수(4천197계약)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었으나 현물에서 4일만에 순매도로 전환되며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외국인은 LG전자를 나흘 연속 대량으로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고 이날 대우종합기계를 147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상한가를 이끌어냈다.또한 한진해운(4일),현대중공업(11일)에 대해서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반면 삼성전자를 415억원 팔아 치우며 순매도 1위 종목으로 올려 놓았으며 엔씨소프트,국민은행,LG카드,POSCO 등에 대해서도 팔자 우위를 보였다.한편 지난달 하순부터 삼립산업에 대해 매집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1.6원 오른 1,17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1bp 오른 4.67%를 기록했다.
체크 포인트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반의 예상과 달리 전고점을 비교적 쉽게 돌파했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부를 현 국면에서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몇 가지 체크 포인트를 제시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 팀장은 이번주 시장 관전 포인트는 730선 안착 여부라고 지적하고 만약 안착을 확인 한다면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한편 미국 정전 사태에 따른 돌발 악재 발생 여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결국 외국인 동향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 김성노 팀장은 "지난해 12월에 기록했던 고점 737p 돌파 및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 여부가 주식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국증권 유제영 부장은 "우리 증시의 내부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에서 미국 증시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박스권 상향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들 지수의 박스권 돌파시 750선까지 상승할 여력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종목 대응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재차 확인하고 전고점을 돌파한 현 국면에서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시장 대응 보다는 테마 내지는 종목 대응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 허필석 주식운용 팀장은 "디스플레이 및 이와 관련한 장비 부품주,턴어라운드 관련주,최근 상승이 주춤했던 금융 및 인터넷주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동부증권 김성노 팀장은 실적과 경기 전환 모멘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유했다.대신증권,제일기획,플레너스,LG상사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