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로 예정된 남북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합의서 발효가 무산됐다. 또 19,20일 양일간 개성에서 개최키로 했던 제6차 남북철도·도로 연결실무 접촉도 북측이 확답을 주지 않아 열릴 수 없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18일 오전 판문점연락관 업무개시 통화에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과 관련해 '상부의 아무런 지시가 없다'고 밝힌 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15일 국내 보수단체들이 개최한 '건국 55주년 반핵·반김(정일)8·15국민대회'를 트집잡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