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삼성전자' .. '동영상 폰'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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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동화상 통화 같은 첨단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잇따라 쏟아내며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야심작 가운데 하나는 동화상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모델명:SCH-V310)이다.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 사서함을 이용한 동영상 메일 전송 같은 인터넷 기반의 부가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주문형비디오(VOD) 주문형오디오(AOD) 서비스도 지원한다.
내장돼 있는 카메라로 최대 1백장의 사진을 찍어 저장할 수 있고 2분짜리 동영상 2개까지 휴대폰에 담아둘 수 있다.
동화상 통화 휴대폰의 외부폴더에는 2백56컬러 유기전계발광소자(EL)가 부착됐으며 내부창에는 26만2천컬러 액정표시장치가 있다.
유기EL은 배터리 소모량이 적으면서도 밝은 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는 CDMA(동기식) 방식의 동화상 통화폰을 출시,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EV-DO)분야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만큼 비동기식(W-CDMA)분야에서도 이같은 노하우를 활용,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휴대폰 가격은 70만원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폴더를 밀어올려서 통화하는 카메라폰(모델명:SCH-E170)도 내놓았다.
손으로 끝까지 폴더를 밀어올릴 필요없이 가볍게 누르면 자동으로 폴더가 위로 밀려 올라간다.
64화음 멜로디의 선명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30만화소급 내장형 카메라로 최대 16장 연속 촬영과 1백장 이미지 저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위치추적 기능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64화음 카메라폰(SCH-E250)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휴대폰 양쪽에 두 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단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벌이 날아가거나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 같은 3차원 입체음향을 이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다.
30만화소급 내장형 카메라로 최대 1천장까지 사진을 촬영,저장할 수 있고 18장 연속 촬영도 가능하다.
음성을 포함한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또 전화 건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는 '포토폰북'기능을 갖춰 전화번호부에 사진이나 이미지를 등록해 놓으면 벨이 울릴 때 전화한 사람의 사진이나 이미지가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다.
음성벨 설정으로 전화 수신시 스피커를 통해 발신자의 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과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외부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의 캠코더폰(모델명:SCH-V330)은 음성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저장·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촬영한 동영상을 상대방의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20분까지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초당 11장,최대 3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한 30만화소급 카메라가 부착돼 있다.
최대 1천2백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스팸 차단이나 응급 상황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단문메시지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