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인터넷 사진관들이 부산해지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휴가지에서 찍은 이미지를 인화하려는 네티즌들이 부쩍 늘어서다. 현재 국내에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인화해주는 사이버 사진관은 30여개에 이른다. 한국코닥 올림푸스한국 등 디지털카메라 전문업체들이 직접 운영하기도 한다. '미오디오'(www.miodio.co.kr)는 올림푸스한국이 운영하는 온라인 현상소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해주는 것은 물론 디지털 이미지를 사이버 공간에 올려놓고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해준다. 인화신청을 하면 2∼3일 내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사진 사이즈는 3 X 5인치,4 X 6인치,10 X 13인치 등으로 다양하다. 인화가격은 사이즈별로 장당 2백∼4천원이다. 여권사진이나 증명사진 대형사진 등도 인화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으로 1백메가바이트(MB)를 무료로 준다. 필요할 경우엔 돈을 내고 저장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저장공간은 온라인 앨범으로 디지털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보관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쿠션 액자 열쇠고리 앨범 등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 현상소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전자앨범을 만든다. 그런 뒤 PC에 올려놓은 디지털 이미지를 담아두고 싶은 전자앨범에 차례차례 옮겨놓는다. 인화해두고 싶은 사진은 사이트 상단의 메뉴 중 '인화서비스'를 클릭한다. 사진 사이즈를 선택한 뒤 인화 수량을 정하면 된다. 사이버 갤러리에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매주 네티즌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사진을 뽑아 무료 사진 인화권,카메라 등을 경품을 주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