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이공계 공직진출확대 정책과 관련, "내각에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케 해 임기중 결실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인규 원장을 비롯해 7개 과학기술단체장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들의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건의에 "적극지지한다"며 이렇게 말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과학기술자들이 적극 역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노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2010년까지 4급이상 30%를 기술직으로 임용하고, 2008년까지 5급 신규채용 인원의 50%를기술직으로 충원하는것을 골자로 한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확정한다. 과학기술단체장들의 노 대통령 면담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이기준 원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홍창선 회장,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민구 회장,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박승덕 부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이상태 부회장, 한국공학교육기술학회 이병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이날 별도로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홍성운 회장, 한국여성발명협회 한민영 회장,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나도선 회장 등 6개 여성과학기술단체장들을 면담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