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여름 주택시장 '후끈' ‥ 주택구매지수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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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금리(주택담보대출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시장은 당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CNN머니는 18일 전미건설업협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주택구매 수요를 나타내는 주택구매활동지수가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향후 6개월간의 주택구매 수요를 나타내는 주택구매기대지수도 1999년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현재 6.24%로 지난 6월 중순의 5.21%에 비해 다소 높아졌지만,1990년대 중반에 9.5%까지 치솟은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와코비아시큐리티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마크 빈터는 "모기지금리가 상승해도 경기호전으로 인해 주택구매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5% 증가한 1백87만2천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1백79만건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으로,월별기준으로는 198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