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보고서 조작 사임 잭그룹먼 급여수령 '논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투자자 오도 보고서 파문으로 1년 전 사임한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전 통신담당 애널리스트 잭 그룹먼이 여전히 이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살로먼스미스바니가 그룹먼에게 분기당 5만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돈은 투자자들이 스미스바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비,그룹먼이 매주 15시간씩 일하는 조건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는 연말까지 지급되며,업무량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그룹먼이 받는 액수는 월가 증권사들이 퇴직 임원들에게 관행적으로 지급해온 보상금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투자은행의 수익을 위해 보고서를 조작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겨준 그에게까지 이를 지급하는 것은 비정상 혜택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