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선택의 자유와 책임..윌리엄 오벌린 (영어 원문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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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William.c.Oberlin@boeing.com >
선택이란 무엇인가?
어느 한쪽을 선택해 행동해야 할 때마다,우리에겐 선택의 자유가 있다.
선택의 자유를 갖는다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5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국은 이제 동북아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것인가,그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나는 이런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한국은 58년 전에 비해 큰 발전을 이뤘지만 그것으로 만족하면 안된다.
최근 호전적인 노사관계를 보면 아시아의 중심이 되겠다는 국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덩샤오핑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에게 "중국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제발전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때 리 총리는 "싱가포르의 기업환경을 아시아지역 최고로 만들어 다국적 기업들의 지역본부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싱가포르가 주변 국가들보다 기업환경이 월등히 좋지 않다면 외국기업들이 굳이 싱가포르에서 기업활동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한국인들도 번영을 위해서는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을 만들거나,그렇지 못할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선택의 기로에 서서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축사에서 밝힌 것처럼 한국인들이 미래를 위해 평화롭고 번영된 국가를 만들길 희망한다.
한국인들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지혜로운 선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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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choice?
Whenever there is a possibility for action, we have the freedom to choose what our actions will be.
Having freedom of choice means accepting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ur actions will bring.
President Roh, Moo-hyun stated during his August 15th speech celebrating Korea's 58th Liberation Day that Korea is at a crossroads of either becoming a center of tomorrow's Northeast Asia hub or giving up the national goal of becoming the Asian hub.
I could not agree with him more.
Korea has come a long way compared to 58 years ago, but that is not enough. For a nation that wants to become the hub of Northeast Asia, Korea has not shown its promise with its recent militant labor strikes.
Deng Xiaoping once told Singapore's Prime Minister Lee Kwan Yew that he considered South Korea, along with Singapore, to be an economic miracle China needs to benchmark.
Prime Minister Lee then responded to Deng by sharing his intention of making Singapore into a first world nation among third world nations.
Lee observed that companies will not do business in Singapore if the business environment wasn't more favorable than its neighboring nations.
He was certain many multinational companies would set up its regional headquarters if Singapore provided the best environment in the region.
Koreans should choose to create the most competitive business environment in the region or be prepared to take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their choice.
Along with President Roh, I would like to encourage the Korean people to make choices that will leave a peaceful and prosperous nation for future generations.
You have the freedom to choose.
Please choose wis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