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부동산 경기 살아난다 ‥ 6월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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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는 등 그동안 위축됐던 부동산경기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닥터아파트는 지난주 전국 1백9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택시장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주 전보다 4.6포인트 오른 92.3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6월 둘째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한동안 주춤했던 부동산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뜻한다.
주택시장지수는 주택실질거래량과 주택가격전망,매수·매도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주택거래가 늘어나고 주택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구체적인 항목별로는 가격전망지수가 전주보다 1.3포인트 오른 128.9를 기록해 앞으로 부동산가격이 오르거나 최소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거래량지수는 전주보다 9.6포인트 상승한 67.9로,부동산거래가 이전 호황기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점차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 거래량지수는 한주 전 28.6에서 지난 주 83.3으로 54.7포인트나 올라 신도시의 부동산거래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5·23 주택가격 안정대책 이후 크게 위축됐던 부동산경기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 부동산경기가 인근 지역은 물론 신도시 및 경기지역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