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 입촌했다. 이정무 선수단장 등 임원과 선수 1백여명은 19일 낮 12시 선수촌내 국기광장에서 조해녕 대회조직위원장,박경호 달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촌식을 가졌다. 이 단장은 입촌사에서 "지하철 참사 등 여러가지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잘 해준 대회조직위원회와 대구시민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은 입촌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91년 셰필드대회 이후 1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남자축구는 이날 오후 4시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고 남자농구는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체육관에서 일본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역대 U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3백79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해 종합 2위를 목표로 잡은 한국은 20일 오전 11시 대구 강변축구장에서 여자축구가 캐나다를 상대로 첫경기를 벌이며 메달레이스에 돌입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