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9월 법인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9일 3월 결산법인 18개사의 1·4분기(2003년 4∼6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2천44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1백35억원)과 순이익(1백48억원)은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3월 법인의 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신보캐피탈 한국캐피탈 등 리스회사와 창업투자회사인 바이넥스트하이테크 등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5개 금융사의 매출액(5백31억원)은 작년 동기보다 18.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신보캐피탈은 영업이익(1억9천만원)과 순이익(34억원)이 흑자 전환했다. 한국캐피탈은 영업이익(1백20억원)과 순이익(1백24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3백69.9%와 2백97.4% 증가했다. 바이넥스트하이테크는 영업이익(7억원)과 순이익(5억원)이 각각 8백58.1%와 1천6백56.3% 늘었다. 5개 금융회사를 제외한 13개 3월 법인의 매출(1천5백13억원)과 영업이익(31억원)은 4.4%와 14.8%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90% 감소한 1억원에 그쳤다. 비금융회사의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이자비용과 외화환산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삼에스코리아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순이익이 80% 이상 급감했다. 엘케이에프에스는 적자를 지속했다. 8개 9월 결산 코스닥기업의 3분기 누적(2002년 10월∼2003년 6월) 매출(4천8백23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2백5억원)과 순이익(98억원)은 5.4%와 4.6% 줄었다. 기업별로는 디지틀조선일보의 경상이익(36억원)과 순이익(28억원)이 흑자 전환했다. 이건창호시스템과 일지테크도 순이익이 각각 96.8%와 1백26.4% 늘어나는 등 실적이 호전됐다. 반면 비티씨정보통신은 매출액(9백9억원)은 1백2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