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OPC와 유일전자의 실적이 지난 7월에도 고속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백산OPC는 지난달 40억4천만원의 매출과 13억5천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42.5%,경상이익은 88.0% 늘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7.3% 늘어났으며 경상이익은 62.4% 늘었다. 회사측은 프린터용 OPC드럼 생산과정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침체에도 수요가 급증,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원화강세 및 고정비 부담 감소 등으로 마진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키패드 생산업체인 유일전자 역시 실적이 호조다. 지난해 동월 대비 7월 매출액증가율 및 경상이익증가율은 각각 42%와 72%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증가율과 경상이익증가율은 37%와 58%였다. 또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에 달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부품시장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굳힌 만큼 실적개선 추세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