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도와준 공무원 구세주같아"..중소기업 대표 함정희씨, 감사 편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때 폐업위기에 처해 있다가 한 공무원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식품회사가 해당 자치단체장과 관련 공무원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전북 전주에서 토종콩으로 두부와 된장 청국장 등을 만드는 함씨네토종콩종합식품(대표 함정희)은 19일 김완주 전주시장과 중소기업지원사무소 오영섭씨 앞으로 두통의 편지를 보내 그간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청국장 강정' 특허출원까지 한 함 사장은 편지에서 "오씨의 도움으로 한국발명진흥회 기술개발융자 사업자금과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 사업자금 등을 지원받아 청국장 강정을 생산,재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5년여 동안 순수 토종콩만 고집해온 그는 한때 값싼 수입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된장 등에 밀려 공장 문을 닫아야 할 형편에 처했을 때 오씨가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구세주와 같은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98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일대에 세워진 이 회사는 순수 우리콩으로 두부와 간장 된장 청국장 콩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 서울국제식품전시회와 도쿄식품개발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