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740선까지 돌파했다. 1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03p(1.3%) 상승한 740.13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코스닥은 0.01p 오른 49.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강력한 순매수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또한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고점(737.70p) 돌파 성공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740선을 훌쩍 뛰어넘어 급등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국내 투자가간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졌다.외국인은 3천3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94억원과 1천694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170억원 순매도.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전자,보험,철강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반면 음식료,종이목재,유통업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사상 최고가(종가 43만2,000원)를 경신하는 등 지수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SK텔레콤,현대차,LG전자,신한지주,삼성전기 등 대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신세계,LG카드,대우조선해양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하이닉스도 미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 넘게 상승했다.반면 최근 M&A테마를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오토넷은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강원랜드,LG텔레콤,LG홈쇼핑,CJ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NHN,옥션,웹젠,하나로통신 등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증권사의 긍정적 의견이 나온 우영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수익성 호전 소식이 전해진 디지털조선도 급등세를 보였다.반면 다산네트웍스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거래소에서 408개 종목이 오른 반면 347개 종목은 약세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 종목을 포함 375개 종목이 올랐으나 435개 종목은 하락했다. 신흥증권 이필호 연구위원은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상 양극화속 외국인 선호 업종 대표주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공략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