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3:36
수정2006.04.04 03:40
상장사들의 설비자산규모가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 478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유형(설비)자산규모는 179조4천531억원으로 99년말대비 0.44% 감소했다.
또한 2000년도를 정점으로 설비자산 규모가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의 경우 성장성에서 수익성위주로 경영행태가 변하고 금융기관은 기업대출에서 가계대출로 변화를 추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체의 경우 99년말대비 2.32% 감소했으며 비제조업은 항공,전기가스 업종의 설비증가에 힘입어 3.98%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대기업은 외환위기이후 구조조정에 주력하며 설비자산규모를 99년말대비 3.09% 줄인 반면 중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14.8%와 7.3%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