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이율 강남이 '최저' ‥ 0.89%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택 월세 이율은 매매가격과 달리 서울 강남이 가장 낮고 광주광역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전국 월세 이율은 1.10%로 6월(1.08%)보다 2.3% 오른 가운데 서울 강남이 0.89%로 최저를, 광주가 1.29%로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월세 이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로 전세보증금과 월세보증금의 차액을 분모로,월세금을 분자로 한 뒤 1백을 곱해 산출한다.
예컨대 전셋값 1억원짜리 아파트를 월세로 전환할 때 보증금을 5천만원만 받고 월세이율을 1%로 적용하면 월세는 매월 50만원,1.5%면 75만원을 내게 된다.
따라서 1억원짜리 전세를 5천만원 보증부 월세로 바꾼 집주인은 서울 강남의 경우 매달 44만5천원을,광주는 이보다 20만원 많은 64만5천원을 받는 셈이다.
서울 강북의 경우 월세이율이 0.90%로 강남보다 조금 높았고 6대 광역시는 광주에 이어 울산 1.22%,대전 1.14%,인천 1.13%,부산 1.04%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심했다.
경기도는 1.03%로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평균은 0.98%였고 나머지 지방 평균은 1.24%였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