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2지구 25일 '입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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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대전시 노은2지구 내 상업 및 준주거용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백만평 규모의 대지에 조성되는 노은1,2지구를 상권으로 확보하고 있는 데다 수도권 이전에 따른 성장잠재력까지 갖추고 있어 여윳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해외교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몇몇 교포는 상세한 분양일정 등을 요구해 이메일로 보냈다"고 말했다.
◆입찰경쟁 치열할 듯
토공이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 및 준주거용지는 59필지 1만8천여평이다.
모두 일반수요자들에게 분양되는 물량이다.
이 가운데 상업용지는 13필지 4천5백73평이며 준주거용지는 46필지 1만4천3백37평이다.
필지당 공급면적은 상업용지가 1백71~7백27평,준주거용지가 96~3천83평이다.
공급예정가격은 상용용지 10억9천2백만~42억7천7백만원(평당 4백70만~6백64만원),준주거용지 3억9천2백만~1백36억5천9백만원(평당 3백14만~5백13만원)이다.
필지당 면적이 커 상업용지의 경우 최소 1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입찰경쟁률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입찰신청에 앞서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5%)을 내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데다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기대감까지 겹쳐 여윳돈이 있는 투자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며 "그러나 오는 2005년 5월께나 토지사용이 가능한 점 등 투자와 관련한 정보를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찰보증금 최소 5천만원
입찰신청은 28일과 29일 이틀간이다.
하지만 입찰에 앞서 내야 하는 입찰보증금 납부일은 25일과 26일이어서 실제 공급일은 25일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입찰보증금은 수요자가 예상하고 있는 낙찰예정가의 5% 이상을 내야한다.
예를 들어 5천만원을 예치한 뒤 입찰당일 20억원을 써내 당첨되더라도 입찰보증금 미달로 낙찰자격이 자동 박탈된다.
상가 용지의 경우 최소 5천만원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내야한다.
입찰은 9월1일 오후2시이며 낙찰자는 9월3일과 4일에 계약을 하면 된다.
대금납부방식은 낙찰금액이 50억원 미만일 경우 2년,50억원 이상은 3년에 걸쳐 내면 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