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병원 내에 보험금 지급창구를 설치,입·퇴원과 동시에 바로 보험금을 청구하고 지급받을 수 있는 '원스톱 보험금지급' 서비스를 25일부터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병원과 보험회사를 왕래하며 보험금을 청구하던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치료를 받는 고객들은 병원에서 진단서나 입·퇴원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곧바로 병원 내 보험창구에 제출하면 현장에서 편리하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병원 내 '원스톱 지급창구'에 상담직원을 상주시켜 기본적인 보험안내는 물론 병원에서 접수되는 청구서류를 심사하고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술,입원,치료,사망 등으로 인한 사고보험금 청구 건수가 2001년 1백7만여건에서 작년에는 1백26만여건으로 증가했다"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보험금 창구와 전담 텔러를 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