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첨단기술 교류場 열렸다 .. KAIST.칭화대,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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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칭화(淸華)대의 최첨단 기술을 한국에서 활용하세요.'
한국과 중국간 첫 대규모 산학협력 행사인 '하이테크 엑스포 2003'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칭화대 공동 주최로 20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됐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유진 KAIST 부총장과 후동성 칭화대 부교장(부총장) 등 두나라 정부 기업 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후동성 칭화대 부교장은 "칭화대는 삼성 등 한국 기업들과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과 한국의 대학 및 기업 간 제휴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KAIST와 칭화대는 한·중 간 과학기술 분야의 산학협력 교류를 확대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해마다 하이테크 엑스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칭화대 측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칼슘-탄소 나노 입자를 비롯 첨단 신소재를 선보이고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칭화자광 등 칭화대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들도 각종 인터넷 기술과 PC 서버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KAIST 연구센터들도 첨단 기술제품들을 내놨다.
미세정보시스템연구센터는 고주파 회로와 모뎀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근거리무선통신용 ASIC 칩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아직 국내에서도 상용화되지 않은 것이다.
한국의 세중테크는 살균 광산화 등에 이용되는 자외선 발생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아직 한국에서도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정수장 살균용 등으로 사용된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내놓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아이캔텍의 네트워크 카메라,게임네오의 모바일 게임,다반테크의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 솔루션도 인기를 끌었다.
베이징=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