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만에 조정을 나타냈다. 20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93p 하락한 737.2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32p 내린 48.78을 기록했다. 키움닷컴증권 정도영 수석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일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상승종목이 외국인 선호 몇몇 종목으로 압축되면서 실제지수와 체감지수 사이의 괴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2천5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707억원과 990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40억원 순매도. 보험을 비롯 은행,운수창고,전기전자,섬유업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권,유통,전기가스,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7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국민은행은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2% 가량 상승했다.반면 SK텔레콤,KT,POSCO,현대차,삼성전기등 하락세를 보인 대형주가 더 많았다. 저평가 의견이 나온 보험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된 LG화재가 상한가로 치솟았다.SKC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기록했으며 SK도 10% 넘게 상승했다.반면 지배구조 악화 우려감이 제기된 금강고려는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2천억원의 CB발행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하나로통신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유일전자,KH바텍,인터플렉스,인탑스 등 휴대폰 대표주들도 동반 상승했다.반면 NHN,네오위즈 등 인터넷 대표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샨다사와의 분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오랜만에 증권사 러브콜을 받은 인터파크가 6.5% 상승했다.소빅 바이러스 유포로 인젠,하우리 등 보안주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유상증자를 결의한 대흥멀티통신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295개 종목이 상승을 보인 반면 44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 종목을 포함 29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507개 종목은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