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안티바이러스 게이트웨이 보안장비인 '포티게이트'를 올 상반기 중 숭실대학교 전산원,넥센,동아방송대학,대전방송 등 10여개 사이트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바이러스나 웜과 같은 콘텐츠에 기반한 보안 위협으로부터의 차단은 물론 방화벽,가상사설망(VPN),침입탐지,콘텐츠 필터링,트래픽 조절기능까지 지원한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태국에 5조원대 투자를 결정했다.30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투자청(BOI)은 틱톡의 38억달러(약 5조4853억원) 규모 데이터 호스팅 서비스 관련 투자를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데이터 호스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BOI는 틱톡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는 내년 시작될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번 투자 발표는 틱톡의 미국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서비스가 금지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미연방 의회를 통과하면서 틱톡은 미국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했다.태국은 지난 몇 년 간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태국 데이터센터 등에 15년간 총 50억달러(약 7조215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2022년 10월 밝혔다.구글은 10억달러(약 1조4430억원)를 들여 태국에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짓겠다고 지난해 밝혔다. MS도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AI 인프라와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BOI는 "틱톡의 투자는 태국의 디지털·AI 인프라 강화에 중대한 진전"이라며 "동남아시아 디지털 혁신 허브가 되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오픈AI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자사 데이터 도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의 출력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해 유사한 모델을 개발하는 ‘증류’에 나섰다는 의혹에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와 관련된 집단들이 허가 없이 자사 데이터를 무단으로 획득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오픈AI는 복수의 중국 기반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하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면서 증류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현재 AI 모델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API를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자사 AP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기반을 둔 일부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데이터를 빼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오픈AI는 “적과 경쟁자가 가장 강력한 미국 기술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AI 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증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연구원들도 지난해 가을 딥시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쇼크’에 오픈AI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알파키는 수십 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서 임직원의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양자내성암호와 양자동형암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ID 관리 서비스다. 알파키를 이용하면 임직원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와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화된 인사 정보에 맞춰 퇴사자·휴직자 등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하는 등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알파키의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기관인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용하며 검증한 만큼 금융, 의료, 제조,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이다. 사용자 인증과 개인정보 취급 과정을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는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차세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이라며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