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증시 내년말까지 통합".. 증권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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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말까지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선물거래소 등 3개 증권시장을 ㈜한국거래소(가칭)로 통합해 증시에 상장시키기로 했다.
또 2007년 말까지 장외시장을 ㈜한국거래소에 편입시키고 공동의 청산·결제·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증권시장과 선물시장 통합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증권·선물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통합거래소법을 만들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국회에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정부안에 대해 통합대상 기관들이 강하게 반발,공청회는 파행을 겪었다.
정부는 1단계로 내년 말까지 선물시장을 단일화하고 통합거래소를 설립,일반공모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공모 후 기존 주주(증권사,선물회사 등) 지분은 50% 이내로 줄어들고 동일인 소유한도는 5% 이내로 제한된다.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에 통합 청산회사가 설립되고 거래소 회원 제도와 수수료 체계도 바뀐다.
이르면 2005년부터 각종 수수료가 대폭 인하되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은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거래소에서 직접 주식을 사고 파는 회원 제도가 도입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