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4.63%로 마감됐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4%포인트 내린 연 5.89%를 기록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07%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 및 바그다드 유엔본부 테러 등으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12%포인트 급락하는 등 전날 미국 채권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이날 국내 채권금리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3년물 기준으로 4.60%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채권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월말까지 수급은 좋은 상황이지만 금리 추세는 여전히 상승국면에 있다는 인식이 여전히 퍼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날 주가도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이면서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을 가로막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