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저녁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U대회 경축 시민전야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4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야제는`점핑 점핑 유니버사이드(Jumping Jumping Universiade)'를 컨셉으로 대회의 성공적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전야제는 아나운서 김병찬과 가수 이효리의 사회로, 모두 3막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막 `마중'에서는 이명희 판소리와 함께 리틀앙상블 어린이 합창단이 청사초롱을 들고 무대에 입장해 세계인을 마중했고 대구의 모든 것을 집약한 오프닝 영상`웰컴 투 대구(Welcome to Daegu)'가 화려하게 선보였으며 가수 김수철의 `젊은 그대' 가 공연됐다. 이어 `만남'을 표현하는 제2막에서는 NRG, 설운도, 이효리, 임형주, 임창정, 코코리, 박진영, 정수라 등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에 이어 조해녕 U대회 조직위원장과조지 E.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제3막 `어우름'에서는 가수 임형주, 쿨 등의 공연과 패션모델, 무용단이 어우러지는 `패션 인 대구(Fashion in Daegu)'가 펼쳐졌고 대학연합합창단, 리틀앙상블 어린이 합창단 등이 출연해 U대회 공식 주제가 `하나가 되는 꿈'을 부르며 휘날레를장식했다. 한편 주경기장과 코오롱야외음악당에는 멀티큐브를 설치해 전야제 공연을 생중계했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시립무용단의 공연 등도 펼쳐졌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