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없다] IT업계 : 대한의수족연구소..인공지능 전자義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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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시장은 90년대 후반에 들어 초고속 통신의 보급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또한 IT는 우리 나라의 정보화를 최적으로 앞당겨 이제 모든 행정과 각종 업무에 IT를 빼고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었다.
또한 IT혁명은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디지털경제와 지식정보사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창출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IT기술의 발전 및 확산으로 IT산업과 전통산업간의 연계성이 급증하고 IT기술과 타 산업기술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IT기술을 이용한 신산업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이에 앞선 정보와 기술을 확보해 세계 어느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는 강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해 약진하고 있는 IT분야의 중소기업 CEO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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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절단 장애인이 착용해 자유자재로 팔꿈치와 손목, 손마디를 움직일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과도로 과일을 깎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죠"
대한의수족연구소(www.euisu.com) 이승호 소장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인해 팔이 절단된 장애인을 위한 전자의수를 국내 첫 개발하는 데 성공한 장본인이다.
지체장애인의 사회활동을 도와주는 의수족보장구는 장애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이 전자의수는 손목까지만 움직일 수 있었던 기존의 외국제품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손마디 근육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감지할 수 있는 정밀 센서를 부착해 손목뿐 아니라 손마디도 움직여 주먹도 쥘 수 있다.
또 다양한 각도로 팔목과 손목을 움직일 수 있고, 차량운전이나 볼펜으로 글씨도 쓸 수 있다.
수지 절단 장애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8살에 의수족보장구를 만드는 일에 처음 뛰어든 이 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수를 마련하지 못해 괴로움과 불편을 겪어온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장애인들이 사회의 벽을 뛰어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는 매년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무상으로 의수족보장구를 지원한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정부로부터 국민포장도 받았다.
그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손가락이 3개만 움직이고, 손목이 좌우로만 돌아가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비싼 외국 수입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
손가락 5개를 모두 오므리고 펼 수 있으며, 손목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등 뛰어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 기존 기능용 의수와는 달리 겉모양이 진짜 손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디자인돼 있어 장갑 등을 끼어 감출 필요가 없으며, 감촉도 진짜 손처럼 부드러운 장점을 지녔다.
착용자의 위팔, 복부 등의 근육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장치를 통해 작동되는 이 의수는 며칠만 연습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소장은 "지난 99년부터 일부보조기와 의수족에 대한 의료보험이 적용됨에도 불구, 많은 장애인들이 이를 알지 못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용 보장구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장애인 등록을 해야 하며, 구입가격의 일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02)763-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