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차세대 주자는?..아트파크 'Little Masters'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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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등 이른바 '트로이카' 이후 우리 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은 누구일까.
오는 27일부터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리는 'Little Masters'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면서 '대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아트파크 박규형 대표는 "작가 선정은 미술 월간지인 '월간 미술'이 지난 1월호에 기획한 젊은 큐레이터와 미술평론가들이 뽑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젊은 작가'를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강진식 고영훈 권기수 권혁 김순례 김승영 김유선 김종학 노상균 서정국 양만기 이동기 장승택 함연주 홍승혜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고영훈과 김종학의 작품은 사진보다도 더 사실적이면서 시각적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극사실주의 회화다.
플라스틱으로 조그만 인형을 제작하는 김순례는 최근 해외 아트페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장승택과 홍승혜는 미니멀 회화에 조형성을 가미해 현대적인 세련미를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아크릴을 겹겹이 쌓아 조각적 회화를 구상하는 강진식,자개를 재료로 신비한 색상을 표현하는 김유선 등도 출품한다.
9월28일까지.(02)733-8500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