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6개월] 무엇이 달라졌나 : '당정분리' 고수..정치개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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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후 일관되게 '당정분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이 정당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이라는 게 노 대통령의 생각이다.
그러나 신당 논의로 분란에 휩싸인 민주당은 신당에 관한 '노심(盧心)'의 진의를 두고 신·구당파가 제각각 해석을 달리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다.
또 야당은 노 대통령이 겉으로는 정당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배후에서는 '노무현 신당'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거 독재시절에는 대통령이 힘으로 정치적 상황을 장악,통제했고 이후엔 정당제도를 통해 했지만 지금 국민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지금은 당원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중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민주당과 '거리두기'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