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쉰 주가가 다시 17p이상 급등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750선까지 넘어섰다. 21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14p(2.33%) 오른 754.34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0.44p 오른 49.22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뉴욕시장 약세에도 강한 내성을 보였으며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또한 "그동안 소외됐던 금융업이 지수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장초반 740선위에서 시작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오름폭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 장중 최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242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이끈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억원및 1천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특히 투신권이 1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프로그램은 926억원 순매수. 한화증권등 일부 증권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강세속 업종 지수가 10% 이상 오르는 폭발적 상승세를 시현한 가운데 비금속,운수장비 등 경기민감 업종이 많이 올랐다.반면 통신,섬유,제약업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가 44만원대로 한 발 나아가고 국민은행,LG전자,삼성전기,우리금융,삼성증권 등 대형주들이 고르게 지수를 뒷받침했다. 특히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INI스틸 등 현대차 그룹주들이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돼 6~8%대의 상승률을 즐겼다.반면 SK텔레콤,대우조선해양은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현대엘리베이터는 사흘동안 15%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국민카드,하나로통신,LG홈쇼핑,CJ홈소핑,아시아나항공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NHN,다음,플레너스,LG마이크론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광진실업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오성엘에스티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한편 영화산업 진출을 선언한 대영에이브이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오름폭이 급격히 축소됐다. 거래소에서 511개 종목이 오른 반면 25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포함 401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403개 종목은 약세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