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장기 광고물의 모델로 평범한 30대 후반의 샐러리맨을 선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광고는 김세일씨(39)가 실제로 '트루프렌드서비스'에 가입한 뒤 향후 1년여 동안 동원증권의 도움을 받으며 투자하는 모습을 담아 시리즈물로 제작될 예정이다. 동원증권은 21일 40대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 자산관리서비스인 '트루프렌드서비스'의 광고모델로 김씨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35 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발탁된 김씨는 현재 외국계 반도체회사 한국지사의 마케팅 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두 살 연하의 아내와 두 아들을 둔 전형적인 샐러리맨 가장이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자산관리서비스가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로부터 버림받는 첫 세대로서 돈 문제로 고민이 많은 40대 가장들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삼고 있는 만큼 억대 연예인보다는 일반인 모델이 더 호소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