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장외기업인 마이크로뱅크를 인수했다. 솔고바이오는 21일 마이크로뱅크에 10억원을 출자,지분 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솔고바이오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이크로뱅크의 전기분해 살균소독수 생성시스템(Watrix)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었다. 솔고바이오 관계자는 "마이크로뱅크는 의료기구의 살균이나 세정에 쓰이는 살균소독수 생성 시스템을 만든 회사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2∼3년 내에 마이크로뱅크를 코스닥에 등록시키거나 합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솔고바이오 주가는 마이크로뱅크 인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로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