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2·4분기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은 14만1천명이 전입한 반면 11만4천명이 전출,2만7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도권 인구 증가세는 지난 98년 4·4분기 이후 57개월째다. 용인시는 신도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1만1천3백61명이나 유입,전입 초과 1위를 차지한 반면 서울 송파구는 7천3백12명이 줄어 전출 초과 1위를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