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디지털가입회선(VDSL)업체인 코어세스와 웰링크 주가가 KT에 대한 장비 납품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코어세스는 전날보다 5백10원(12.0%) 오른 4천7백60원을 기록,상한가로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웰링크는 25원(2.06%) 상승한 1천2백40원에 장을 마쳤다. 코어세스와 웰링크는 KT가 실시한 50메가급 VDSL장비 테스트를 통과해 다산네트웍스 미리넷 등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코어세스가 장비를 생산하고 웰링크가 납품 계약과 유지·보수를 맡는 조건으로 테스트에 참가했었다. 웰링크 관계자는 "아직 가격협상과 최종 납품대상자 선정 등의 변수가 남아있지만 VDSL 납품이 성사되면 30만회선에 4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Dq테크놀로지에 ADSL모뎀 30만대를 수출키로 했다"면서 "1백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