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예정지인 대전과 충남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대전과 충남 인구가 각각 1천8백90명,1천3백89명 늘어났다. 충남에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초과한 것은 5년 만이다. 반면 충북은 1천3백7명 줄어 대조를 이뤘다. 수도권 인구는 2만7천4백64명 늘어 98년 4분기 이후 57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분기마다 인구가 4만∼5만명씩 늘어났던 데 비해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