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최종영 대법원장이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을 제청한 김용담 광주고등법원장을 받아들였다. 사시 11회인 김 대법관 내정자는 다음달 11일 퇴임하는 서성(사시 1회) 대법관 후임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 대법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김용담 대법관에 대한 임명제청을 받아들인다는 의사를 밝히고 이른 시일내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노 대통령과 최 대법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법원 기능과 구성,법관인사 및 법조인 선발양성,사법개혁 기구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이를 포함한 사법부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최 대법원장과 20여분간 별도로 회동한 뒤 박관용 국회의장과 3자 오찬회동을 가졌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