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개발·운용하는 주식연계증권 상품인 '뉴 켈스(New KELS)' 판매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 켈스'를 판매한 대우·삼성·LG투자증권 등 3개사는 판매 마지막 날인 22일 총 2천1백92억원 어치의 청약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치인 1조2천억원의 18%선에 불과한 규모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이 1천3백16억원으로 가장 많고 LG 6백18억원,대우 2백58억원 순이다. 증권업계에선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뉴 켈스'의 상품구조가 청약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편입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이 상품은 만기 때까지 KOSPI 200지수가 한번이라도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보장을 받을 수 없다. 김창한 LG투자증권 파생상품지원팀장은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감이 예상외로 강했던 게 청약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