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내달 24일부터 1주일간 2003년 대한민국 청소년 디지털미디어 체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대규모 청소년 미디어 체험행사인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에게 바람직한 미디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 청소년 스스로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디어에 대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된 것이라고 청보위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 발달사, 미디어와 생활, 각종 동호회 등 건전한 미디어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정보화 시대를 맞아 바람직한 인터넷 환경 체험을 위한 행사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이를 위해 음란과 폭력, 채팅, 게임중독 등과 관련된 각종 인터넷 자료 등을 전시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기획, 인터넷의 역기능 등에 대한 저항력과 변별력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청보위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인터넷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스팸메일, 음란물 유통, 개인정보 오용 등의 역기능 현상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같은 미디어 환경을 자연스럽게 체험토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보위는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에 적응토록 하는 등 정보화 시대의 미디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만들어 주기위해 정부차원에서 대규모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