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후 주가 27% 상승..6개월간 162P.코스닥도 1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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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출범 6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가 27.43% 오른 것이다.
이는 역대 정부사상 출범초기 주가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노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2월25일 주가는 전날보다 3.9%(24.04포인트) 급락한 592.25로 출발,대통령 취임일 주가하락 징크스가 어김없이 재연됐다.
이후 주가는 3월중순께 515까지 빠졌다가 줄곧 상승세를 탔다.
지난 22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754.72로 마감돼 6개월간 1백62.47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2백43조1천2백70억원에서 3백15조6백50억원으로 71조9천3백80억원(29.6%) 증가했다.
앞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일(98년 2월25일) 지수는 516.38이었으나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아 6개월뒤엔 310.23으로 무려 39.92%(206.15포인트) 곤두박질쳤다.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일(93년 2월25일) 지수가 655.61이었다가 6개월 뒤엔 705.10으로 7.55%(49.49포인트) 올랐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때는 취임일 이후 6개월만에 지수가 3.86%(25.36포인트) 상승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역대 정부가 처한 경제적 여건이 달라 직접적 비교는 불가능하다"며 "참여정부의 경우 이라크 사태,북핵문제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을 감안하면 외형상으로 볼 때 취임 6개월 주가는 예상밖의 선전"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