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단배 닮은 부산롯데월드..설계변경.30m 높여 495m 107층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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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산시청 자리에 들어서는 부산 롯데월드가 당초 계획보다 30m 높은 4백95m(1백7층)의 돛단배 형태로 지어진다.
또 초고층 빌딩의 흔들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꼭대기 2개층에 물을 가득 채워넣는 공법이 채택된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부산 롯데월드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기본 건축설계를 이같이 변경해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 롯데월드는 당초 계획보다 3천여평 넓은 1만2천1백24평 부지에 연면적 16만5천6백31평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도 1조2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어난다.
롯데는 사업부지를 넓히기 위해 이미 인근 해수면 매립에 관한 허가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부산이 한국의 대표적 항구도시이자 대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란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돛단배 모양으로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롯데월드의 판매시설 위락·관람시설 등 저층 건물은 2006년 8월,호텔(8백실)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초고층 빌딩은 2009년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