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파죽의 4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예선라운드 A조 4차전에서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이경수(LG화재)의 활약으로 태국을 3-0(25-17 25-20 25-18)으로 완파했다. 여자팀도 캐나다를 3-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또 이날 양궁에서 이창환(21·한국체대)과 박성현(20·전북도청)이 남녀 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등 금메달 싹쓸이를 향한 순조로운 첫걸음을 뗐다. 박성현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70m사거리 72발 합계에서 6백69점을 기록,1위로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 이현정(20)과 세계선수권 2관왕 윤미진(20·이상 경희대)이 각각 6백67점과 6백53점으로 2,3위에 랭크되는 등 한국이 1∼3위를 휩쓸었다. 한편 한국 남자축구는 강호 이탈리아에 1-0으로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여자축구는 아일랜드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