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정운찬)는 고려대(총장 어윤대)와 학점 및 교수 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정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서울대생은 고대에서 학점의 2분의 1까지 수강할 수 있게 되며 고대생은 서울대에서 최대 35학점(의대 제외)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양교는 또 교수 교환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대 노경수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이 교육과 연구 분야 양쪽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 체결식은 양교 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 3시 고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