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을 주택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측은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고객의 니즈에 기초한 상품 차별화 전략 △최적의 가격책정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실현 △문화관을 통한 체험 마케팅 등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회사측은 래미안 고객만을 위한 주택 전문 홈페이지와 CRM(고객 관계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또 고급 문화 프로그램인 '래미안 아카데미'를 개설해 인테리어,서양미술사,부동산강좌,노래교실,각종 전시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래미안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매년 봄마다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실시하는 '래미안 그린수비대'와 '래미안 페스티벌'은 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몇년 후 효용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인테리어 치장보다는 집으로서 갖는 주거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방음 환기 단열 수납공간 등 주거생활의 가치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컨셉트와 아이템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건설 주택부문은 건강주택팀을 신설,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자재개발에 나서는 등 보다 쾌적한 아파트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해피콜센터'와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아파트단지별 순회 애프터서비스 실시와 일괄 하자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고객편의에 앞장서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