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렌터카 회사인 금호렌터카는 전국 90여개 영업망과 9천5백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엔 '헤르츠 골든 서클(Hertz Golden Circle),헤르츠 아웃스탠딩 그로스 어워드(Hertz Outstanding Growth Award)'를 수상,아시아 초우량 렌터카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금호렌터카는 1990년 사업 초기부터 세계 최대 렌터카 회사인 헤르츠와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선진 렌터카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년 두 차례씩 미국 호주 유럽 등 선진 렌터카 문화가 정착된 국가에 우수 직원들을 파견,렌터카와 관련된 전반적인 고객서비스 및 업무시스템을 교육하는 한편 국내 실정에 맞도록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선진 렌터카 문화 벤치마킹이 업계 최고의 렌터카 회사라는 브랜드파워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금호렌터카측은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좁은 국토 면적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넓은 영업망을 이용,'편도 대여(One-Way Rental)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도 금호렌터카의 자랑이다. 이와 함께 '공항 연계(Fly&Drive)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금호렌터카의 경쟁력 포인트다. 이 서비스는 비행기를 타고 먼거리를 이동한 후 현지에서 손쉽게 렌터카를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국 공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공항 연계 서비스는 국내 곳곳을 뛰는 비즈니스맨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금호렌터카는 전국 90여개 지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95년부터 내부 온라인 전산망을 통해 고객관리 및 차량대여 업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직접 금호렌터카의 차량 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예약할 수 있게 됐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