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원高,경쟁력 상실..한국경제 위협요인..모건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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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한국 경제 위협 요인으로 파업과 원貨 강세 그리고 경쟁력 상실을 꼽았다.
모건 亞 이코노미스트 데니스 얌은 22일자 '한국 2분기 GDP'코멘트 자료에서 경제가 2분기에 바닥을 치고 3~4분기에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얌은 해외부문 호조세가 내수 침체 효과를 상쇄시킬 것으로 평가한 가운데 연간 GDP 전망치 3.0%를 유지한다고 밝혔다.내년 GDP 전망치는 4.9%.
반면 노조 파업과 경쟁력 상실 그리고 원貨 강세 등을 경제 위협 요인으로 평가한 가운데 파업 등이 지속되면 하반기 완만한 회복도 힘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은 물류연대 첫 번째 파업과 자동차 파업이 2분기 경제를 손상시킨 데서 나타나듯이 한국 경제에서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파업은 국가이미지 손상뿐 아니라 성장에도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물류연대가 다시 파업을 시작해 국가 물류시스템이 마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은 주요 선진 경제 노조가 경영진과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등 이성적 대처를 보이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반대로 전개되는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엄격한 법집행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의 10대 수출품목중 6개가 일본과 경쟁하고 4개는 중국과 싸우고 있다며 치열한 수출시장 경쟁환경을 언급,현재까지 자동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에서 점차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수출품목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약화시키는 원화 강세를 경쟁 위협 요인으로 평가했다.얌은 지금까지 정부가 외평채 발행 지속 등을 통해 환율안정을 시도하고 중앙은행은 불태화 정책을 활용하고 있으나 추가적 조치들이 이어질 경우 자산시장 거품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