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가 미국LPGA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최종합계 12언더파 2백76타로 우승자 캔디 쿵(22·대만)에게 2타 뒤졌다. 쿵은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박세리는 9번홀까지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한때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5,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의 쿵은 전반까지 보기 4개,버디 3개로 1타를 잃었으나 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박세리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올들어 11번째 '톱10'에 들었다. 박희정(23·CJ)과 장정(23)은 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강수연(27·아스트라)은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공동 12위,김미현(26·KTF)과 김영(23·신세계)은 합계 4언더파 2백84타로 공동 14위,이선희(29)는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29위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