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4:08
수정2006.04.04 04:13
국내 섬유업체들이 오는 9월말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 2003)을 겨냥해 특이한 소재로 만든 고기능 섬유들을 선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순은을 직접 실에 함유시켜 만든 은섬유 '매직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직실버로 만든 옷은 제균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영구적으로 유지되며 항취,체온조절,정전기 방지 등의 기능도 지니고 있다.
삼일방직은 게에서 추출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키토산 섬유를 선보인다.
선보우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섬유를 출품할 예정이다.
미두섬유는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대두섬유를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외에도 △쑥 성분을 함유한 쑥가공 섬유 △자력을 발생하는 운모섬유 △빛의 강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섬유 등 다양한 이색 섬유들이 전시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관계자는 "참가업체 중 30% 이상이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범용제품과 차별화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것만이 중국 등 후발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제섬유교역전은 오는 9월30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