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구지역 기업들의 대회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후원 및 선물은 북측 응원단에 집중되고 있는데 안경 화장품 생리대 트레이닝 운동화 모자 술 콜라 생수 등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선물 제공업체와 품목은 △뉴스타광학=선글라스 6백개 △제일모직=운동복 운동화 모자 3백여개 △대구벤처협회=화장품세트 4백개 △금복주=기초화장품세트 소주 △범양식품=콜라 △유한킴벌리=화장지 생리대 컵라면 △서도산업=양말 △상공회의소=양말세트 △대구은행=생필품 등이다. 북한 응원단은 마시는 물에 대해서만은 선물로 들어온 것을 거부하고 북한에서 나오는 신덕산 샘물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해 조직위측에서 2백만원어치를 별도로 구매,제공했다. 북한 이외의 외국 선수단을 위한 지역 경제단체 기업체간 각종 후원 및 초청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상의는 이스라엘 선수단 19명을 초청해 공예품을 전달했고 야성은 베트남 선수단 27명을 초청,오찬에 이어 T셔츠를 선물하기로 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는 각각 몰도바 선수 23명과 리투아니아 선수 21명에게 고급 손수건세트를,비철금속조합은 루마니아 선수 40명에게 고급 양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계조합은 벨로루시 선수 92명,인쇄조합은 슬로바키아 선수 38명,가구조합은 에스토니아 선수 66명,콘크리트조합은 아랍에미리트 선수 60명,견직물조합은 터키 선수 79명 각각 고급 양산을 주기로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