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가 대우증권으로부터 현재 주가수준의 두배에 달하는 목표가로 매수추천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대우증권은 25일 이레전자에 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5천원을 제시했다. 이에 힘입어 이레전자는 장 초반부터 일찌감치 가격제한폭인 3천3백30원까지 올랐다. 대우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이레전자의 주력제품이 기존 LCD모니터에서 PDP-TV로 바뀌게 돼 높은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LG전자에 납품하는 휴대폰 제조라인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조달로 내년부터 재무구조가 급속히 개선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대우증권 유상록 연구원은 "유상증자 신주물량 등으로 수급측면에서 보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내릴 수도 있지만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