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23.광주시청)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경은 26일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육상 남자110m 허들 준결승 1조에서 13초76을 기록,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13초89)를 0.13초 앞당겼다. 부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박태경은 이날 오후 결승에서 지난 85년 고베 U대회 남자 200m 장재근의 동메달 이후 18년 만에 육상 트랙 부문 메달에 도전한다. 취약 종목인 남자 100m 준결승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강태석(28.안양시청)은이날 오전 벌어진 준결승 2조 레이스에서 10초76의 부진한 기록으로 6위에 그쳐 탈락했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oakchul@yna.co.kr